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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깃털 달린 영장류’

기사승인 2021.09.12  1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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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6시 35분께 까마귀가 해변난간(가드레일)에 앉아 날카로운 부리로 비닐속의 먹잇감을 쪼아대는 장면들이 고성타임즈 앵글에 포착됐다.

까마귀는 새 중에서 가장 영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영리한 것일까.

까마귀들은 도구를 사용하고 만들기까지 하며 놀란 만큼 많은 먹이 활동장소를 기억하는 등 고도의 지능이 요구되는 행동을 해 행동과학자들로부터 ‘깃털 달린 영장류’로 불릴 정도이다.

게다가 지혜로운 까마귀는 둥지 보온을 위해 나뭇가지와 낙엽∙포유류 털 등 각종 재료를 활용하여 둥지를 만들고 4∼5개의 알을 낳는다.

유정란에서 21일 만에 껍데기를 깨고 머리가 나와 삐약삐약 거린다.

부화(孵化)된 새끼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어미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이 활동을 한다.

그 후 새끼가 다 자라면 먹이 사냥에 힘이 부친 어미를 새끼들이 먹여 살린다.

어미를 되먹이는 습성을 가진 까마귀를 반포조(反哺鳥)라고 부른다.

까마귀과에는 전 세계 100여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8종이 있다고 한다.

이종태 행동과학자는 까마귀는 천적을 막기 위해 “둥지에 뱀 허물을 두기도 한다”면서 “동물들의 흥미로운 행동들이 간과된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고성타임즈 webmaster@kstimes.kr

<저작권자 © 고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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