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농촌·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지역 민간정원 만화방초와 협력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보건소(소장 박정숙)는 7월 21일부터 주 1회 8회기에 걸쳐 만화방초에서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유농업이란 농촌·농업자원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뜻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치매환자나 돌봄 가족들에게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신건강 약자에게는 심적 힐링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와 가족은 함께 정원을 조성하여 허브 등 다년생 식물을 심어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변화를 관찰하며, 식물자원을 활용해 △감각 자극과 회상 등 인지자극 △주의력과 기억력 등 인지훈련 △우울감 해소 등 인지건강과 연계한 인지재활 △정원 소재와 공간과 연계한 활동과 함께 누름꽃 만들기, 허브차 마시기 등도 실시하게 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농촌·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이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이다”며 “고성군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군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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