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래서야] 기울어진 공정

기사승인 2021.07.12  11:15:06

공유
default_news_ad1
   
▲ 만찬장 모습

물폭탄에 군민들은 애태우고, 전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성군 주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고성군협의회(회장 박태공) 초청으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경남 고성군청에 도착했다.

장관은 고성군수∙ 의장∙ 민주평통회장 등의 영접을 받고, 현관∼3층으로 이동 중 공무원들이 계단과 복도까지 줄을 서면서 펜데믹 시대가 무색했다.

환영에 참여한 일부 공무원, 코로나19 1차-2차 예방접종완료 몇 %?,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라는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켜야 코로나19의 쇠퇴를 넘어 퇴치를 바라볼 수 있다.

방역예방수칙을 어긴 일부 공무원들도 책임이 있지만, 정부의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시그널 탓이 크다.

군수실 환담(군수, 장관, 의장, 평통회장)후 이 장관은 오후 3시 50분께 특강을 위해 고성문화체육센터로 이동해 오후 4시께부터 관내 고등학생 100여명,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임원 8명, 만찬 참석자(공무원)14명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 군청 복도 모습과 만찬 참석자 명단.

고성문화체육센터 2층은 100여 명의 인원이 모이는 만큼 실내 방역소독∙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좌석 간 한 칸 띄우기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고성군 시간계획에 따르면 특강 후 오후 5시께 기념촬영(참석자)을 하고 만찬 장소로 이동하기로 되어있다.

공교롭게도 시간이 문제다. 근무시간이 종료되는 오후 6시 이전인데도 5시 30분께 만찬장(횟집)에 고성군 공무원 참석자 14명과 통일부 수행직원 8명,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임원 9명 등이 모여 술∙음식을 먹으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남 고성지역에는 7월 7일 시간당 최대 80㎜(마암∙회화면)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가옥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현재 복구 중이다.

고성타임즈 webmaster@kstimes.kr

<저작권자 © 고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