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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발] 고성읍 밤내천 뚝방길 쓰레기

기사승인 2021.02.01  0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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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꾼.

입춘을 사일 앞둔 경남 고성군 고성읍 밤내천 둑방길의 오전 바람이 제법 포근하다.

모진 겨울을 용케 버텨내고 양지바른 비탈면에 뽀송뽀송한 털로 감싸인 노란 민들레꽃이 햇살에 비추인 모습이 곱기도 하고, 이른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쑥이 갓 돋아났다.

부드러운 순은 지금 아니곤 못 누리는 봄맛이다.

   
▲ 쑥과 민들래.

추위가 한풀 꺾인 31일 오전 마음 맞는 친구끼리 밤내천에서 간간이 낚시를 하고 있다.

낚시꾼 좌∙우는 깨진 술병부터 생활쓰레기, 플라스틱 물통, 비닐봉지,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가 한데 엉켜 방치돼 있다.

쓰레기를 사진에 다 담아 오진 못했지만, 쓰레기를 책임 없이 버리고 가신 분들 제발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시길 바란다.

쓰레기, 공공기관에서 치우는 몫이라 생각지 마시고 제발 좀 시민의식을 지켜주세요.

   
▲ 버려진 생활쓰레기.

이렇게 발생하는 쓰레기들은 집중호우, 폭우, 홍수 때에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 쓰레기가 된다.

흘러들어간 쓰레기가 바다를 떠다니면서 해양생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다쓰레기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강력한 정책이나 기술의 적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작은 변화에 있다.

   
▲ 투기된 다량의 쓰레기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쓰레기의 양은 물론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의 양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바다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곧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준다.

고성읍 신월리 산XX-산XX번지 일대도 각종 쓰레기 천국이다. 

 

고성타임즈 webmaster@kstimes.kr

<저작권자 © 고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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