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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단체장, 진해만 빈산소수괴 어업피해 복구지원 호소

기사승인 2020.09.25  15: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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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백두현 고성군수.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단체장(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 공동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들 단체장들은 2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해만 일대 빈산소수괴(산소가 없는 물덩어리)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대규모 어업재해 어민들에게 추석 전 복구지원을 호소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7월말부터 진해만 해역에서 발생한 빈산소수괴로 경남의 주요 생산 수산물인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주요품종이 피해를 입어 어민신고 기준 941건, 659어가, 피해금액만 101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3개 시·군 단체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해만에서 대규모 어업재해까지 발생해 어업인들은 그 누구보다 실의에 빠져있다”며 “어업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어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해양수산부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대규모 어업재해 발생한 통영, 거제시, 고성군은 조선산업위기로 정부로부터 2년간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며, 그동안 중앙정부와, 경남도, 그리고 통영, 거제시, 고성군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하고 신속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해만에서 대규모 어업재해까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신속한 어업재해 복구와 어업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구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경남도와 지자체에서 건의한 수산피해 복구지원단가 상향 조정에 대해 중앙정부가 빠르게 대응해 2020년 9월 15일에 해양수산부 피해복구지원단가 상향조정 고시되어 대규모 어업재해가 발생한 지역 어업인들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며, 경상남도는 대규모 어업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자체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향조정된 복구지원단가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9월 21일에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한 상태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진해만 양식장 대규모 어업재해 지원 호소 성명서

지난 7월 말부터 진해만 해역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어업재해로 경남의 주요 생산수산물인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주요 품종에서 피해신고 기준 941건(659어가), 피해금액으로는 10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진해만 해역 양식장 2,229ha 중 1,227ha 피해(55%)가 발생, 경상남도 전체 양식장 5,702ha의 21.5%에 이르는 유례없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해만에서 대규모 어업재해까지 발생하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어업인은 그 누구 보다도 실의에 빠져 있으며, 어업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구지원 및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경남도와 통영·거제시, 고성군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향조정된 복구지원단가로 복구계획을 수립, 지난 9월 21일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한 상태입니다만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개 시군 시장 군수는 함께 뜻을 모아 중앙정부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규모 어업재해가 발생한 통영·거제시, 고성군은 정부가 지정한 고용위기,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임을 고려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둘째, 이번 피해는 어업재해로 구분되어 중앙어업재해위원회의 필요하다고 하지만 지역어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가능하다면 집중호우, 태풍피해와 같이 추석 전에 지급해 주시기를 건의드립니다.

셋째, 어려운 지역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규정에서 정한 입식신고를 하지 않았지나 피해조사과정에서 실제 피해가 확인된 어업재해어장에 대해서도 복구지원을 건의드립니다.

진해만 어업재해시 입식신고하지 않은 어가는 통영·거제시 고성군 등 352어가에 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전체 피해의 45%에 해당됩니다.

현재, 중앙정부와 통영·거제시 고성군은 산업위기 및 고용위기특별대응지역 연장을 고심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입식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피해조사시 피해가 확인되었다면 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복구비 지원을 건의 드립니다.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어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드립니다.

2020년 9월 25일

통영시장·거제시장·고성군수  

고성타임즈 webmaster@kstimes.kr

<저작권자 © 고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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