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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황당한 선거 ‘이래서야’

기사승인 2019.01.25  11: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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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용지에 김 모씨를 이 모씨로 표기 망신살

   
▲ 문제의 투표용지

경남 고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재열)의 비상임 이사 선거 과정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후보자의 성이 엉터리로 인쇄된 투표용지가 그대로 배포됐다.

지난 24일 오전 고성농업협동조합 8지구 비상임 이사 선출과정에서 농협이 제작한 투표용지에 후보자 성명이 잘 못 표기됐다.

농협은 투표용지에 기호 2번 “ ‘김상준’을 ‘이상준’ ”으로 표기했다. 농협은 “김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잘 못 표기된 투표용지는 A씨가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A씨는 “농협 측의 선거관리가 이렇게 주먹구구였다는 사실에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고 당시의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문제가 생기자 고성농업협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후보자명단을 인쇄해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참관인에 따르면 “농협 측이 잘못된 부분을 시정했지만,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말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었다” 고 말했다.

고성농협 비상임 이사 후보자들은 농협 시책과 법제도를 따라야 하지만 농협이 후보자의 정보까지 왜곡시켜 선거를 치르게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성옥 기자 k0034@daum.net

<저작권자 © 고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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